하나님의 청년에게 인격과 영성이 왜 중요한가?
스펙쌓기와 외모가꾸기 열풍이 고용시장에서 청년들의 몸값을 올리는 중요한 요소처럼 여겨지는 시대에 인격과 영성을 논하는 것은 어딘지 모르게 시대착오적인 인상을 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격과 영성은 한 사람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자산입니다. 마태복음 6:24-34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를 과도하게 염려하는 제자들에게 음식보다 목숨이 더 중요하며, 옷보다 몸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선포합니다.
인격과 영성은 음식을 먹어야 하는 목숨을 존귀하게 하고 옷을 입어야 하는 몸을 고귀하게 만드는 영역입니다. 음식을 먹고 옷 입고 살아가야 할 존귀한 존재로 변화시켜 주는 과업이 인격과 영성의 몫입니다. 인격과 영성이 성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는 직장은 노예살이요, 이웃과 경쟁하고 각축하는 전쟁터가 되어 버립니다. 또한 인격과 영성이 갖추어지지 않은 청년에게 연애와 결혼은 그림의 떡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을 품고 사랑하고 일생을 친구처럼 지내는 가정생활은 고도의 인격 수련과 영적 성숙을 요구합니다. 인격과 영성이 구비된 사람에게만 사랑과 연애, 결혼과 가족생활도 하나님의 선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인격과 영성은 토대쌓기에 해당하는 과목입니다. 20-30대는 토대를 쌓는 때입니다. 따라서 급행출세를 위해 속도에 목을 맨 모든 사람들은 인격과 영성이라는 토대 구축에 먼저 진지한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사회적 성공이나 정규직 진입에 모든 것을 거는 청년들에게 작은 도전과 격려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브라함, 야곱, 모세, 베드로, 그리고 바울의 인격 성장과 영성 도야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탐색해 봄으로써,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오늘날의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지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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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권
1979년 한국기독대학인회(ESF)의 성경 읽기 모임에서 회심하고 신앙 훈련을 받았다. 1983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1년간 한국기독대학인회 간사로 섬겼다. 1993년 장로회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성서신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귀국하여 두레교회 부목사로 1년 반 동안 사역했고, 2002년 12월 일산두레교회를 개척하여 4년간 목회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이며, 서울 가향교회 신학지도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김회권 목사 청년 설교 1·2·3·4』『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도행전 1·2』『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여호수아·사사기·룻기』『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사무엘상, 사무엘하』『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다니엘서』『목회자 후보생들에게』(복 있는 사람), 『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비아토르), 『대한기독교서회 100주년 기념성서주석 이사야 I』(대한기독교서회), 『현대인과 성서』(숭실대학교출판부, 공저), 『하나님 나라 복음』(새물결플러스, 공저) 등이 있으며, 『현대성서주석 시리즈』(한국장로교출판사) 중 『신명기』『열왕기상·하』『예레미야』『아가』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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