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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 - 오경준 9791186387580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
: 참뜻을 찾아가는 질문하는 성경 읽기



 도서명 :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
부제 : 참뜻을 찾아가는 질문하는 성경 읽기
 저자 : 오경준 지음
 판형‧기타 : 150*220mm | 224쪽 | 보급판
 ISBN : 979-11-86387-58-0 (03230)  |  출간일 : 2024년 04월 19일    



















▣ 신간 소개

그게 그런 뜻이었다고?
- 광야의 성서학자가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성경 본문의 참뜻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언어로 쓰인 텍스트다. 하나님은 인간과 소통하시려고 인간의 언어에 그분의 뜻을 담아 주셨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더욱 힘써 읽어야 한다. 그런데 질문이나 의심, 배경지식 없이 덮어 놓고 읽기만 하면 되는 걸까?
저자 오경준 목사는 성서학자이자 말씀연구자로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성경의 숲과 나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랜 세월 분투해 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 《구약에 더 있다》 《신약에 더 있다》 등 ‘성경에는 있다/없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저자는, 신간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를 통해 그동안 왜곡하거나 오해해 온 성경 본문을 다각도로 읽어 내며 그 뜻을 명확히 밝혀 준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해마다 성경 통독을 한다고 해도 성경 속 깊은 뜻을 모두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특히 성경 전체를 통합적으로 살피지 않고 감동이 되는 한 구절만 따로 떼어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말씀을 곡해해 본뜻과 전혀 다른 의미로 적용하게 된다.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는 그동안 강단에서 잘못 선포되었거나, 지나쳐 읽기 쉬운 신구약 본문들을 성경 전체의 맥락 가운데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본래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베드로는 정말 무식하고 가난한 어부였을까” “칠병이어는 오병이어의 재탕일까”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은 왜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을까” “사무엘 귀신이 진짜 나타났을까” 등과 같은 24가지 질문에 대해 성경 원어와 시대적 배경 등을 버무려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화법으로 답한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본뜻을 해석하고 잘못된 신앙지식을 바로잡는 데서 끝난다면 기존의 성경 해설서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책의 차별점은, 신앙적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동시에 누구나 성경을 다시 펼쳐 제대로 읽도록 이끌어 주는 데 있다.

“기독교의 모든 문제는 그릇된 성경 읽기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회복할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다시 겸허하고 진지하게 성경 읽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고르며 앞뒤 문맥을 무시하거나 선입견과 편견으로 뜻을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청중의 요구에 부합하려고 의미를 비틀거나 훼손해서도 안 됩니다. 그 모두는 진리의 강에 독을 푸는 행위이고 하나님은 후에 이를 낱낱이 추궁하실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말씀 속에 의도하신 본뜻에 집중하는 성경 읽기로 돌아가야 합니다.”(머리말에서)



● 이 책의 특징
- 그동안 잘못 읽고 그릇 이해해 온 여러 성경 본문을, 신약학자인 저자의 풍부한 자료와 신학적 상상력으로 본뜻에 적합하게 해석해 준다.
- 난해한 성경 본문들을 저자만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 핵심 질문을 던지며 본문을 넓고도 깊게 들여다봄으로써 성경의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성경 묵상과 통독을 도와주는 성경 탐구서이다.



▣ 차  례

머리말

1부 신약 편: 껍데기를 깨고 참뜻으로

믿는 자의 뱀 집기:
믿는 자는 뱀에게 물려도 안 죽을까

제자들의 즉시 순종:
제자들은 즉시 예수님을 따랐을까

무식하고 가난한 베드로:
베드로는 정말 무식하고 가난한 어부였을까

영과 진리의 예배: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란 무엇일까

오병이어: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칠병이어:
칠병이어는 오병이어의 재탕일까

다윗의 자손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일까

과부의 렙돈 두 개:
과부의 헌금은 생활비 전부를 바치라는 뜻일까

예수님의 세례: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믿음으로 믿음에: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것이 무엇일까

로마서의 토기장이 비유:
과연 귀한 그릇, 천한 그릇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

수술하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수술칼처럼 인간을 치료할까

하나님의 직무유기:
신이 있다면 세상이 왜 이 모양일까


2부 구약 편: 질문을 통해 참뜻으로

원(原)원죄:
원죄 이전에도 죄가 있었을까

가인과 아벨의 제사:
아벨은 어떻게 가인보다 나은 제사를 드렸을까

하나님의 친구 아브라함: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을 벗이라 부르셨을까

억울한 에서:
에서는 억울하게 미움받았을까

레아와 라헬:
둘 중 누가 조강지처일까

이기적인 요셉:
꿈쟁이 요셉은 이기적인 고자질쟁이였을까

하나님의 모세 살인:
하나님은 왜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을까

다윗의 독학 시절:
다윗은 어떻게 골리앗을 이겼을까

사무엘 귀신:
사무엘 귀신이 진짜 나타났을까

짝 찾기 성경해석:
성경 말씀에는 서로 짝이 있을까

잔인한 하나님:
구약의 하나님은 잔인하신 분인가



▣ 밑줄 긋기(책 속으로)

성경에는 많은 기적이 나온다. 그런데 세상은 ‘그런 기적을 어떻게 믿느냐’고 의심한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교회는 더 수세에 몰렸고 마침내 오병이어 사건을 도시락 나눈 이야기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런 식의 해석에는 장점도 있다. 일단 인간의 머리로 이해가 간다. 심지어 감동도 준다. 어떤 면에서 꽤 긍정적이다. 오병이어를 초자연적인 기적으로 보면 머리가 아프다. 이성으로는 절대 안 풀리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해도 잘되고 훈훈한 결말이라니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성경의 기적을 바로 알아야 한다. 기적은 본래 이해가 안 되고 비과학적이어서 기적이다. 원리와 과정이 설명되면 그냥 자연 현상이다. 누군가 기적을 이성에 맞추려고 한다면 애초에 잘못된 접근이다. 또한 기적은 거의 안 일어나니까 기적이다. 지금도 기적이 마구 일어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종의 사기이며 하나님을 종처럼 부리려는 교만이다. 기적은 애당초 안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것이 반복되면 일반 현상이 되어 버린다.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물위를 걸어 다니면 더 이상 기적이 아니다. 따라서 교회는 양극단을 다 조심해야 한다.
― 43쪽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슷한 기적을 다시 보이셨다. 이른바 ‘칠병이어’ 사건으로, 떡 일곱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4천 명을 먹이신 기적이다. 오늘날 오병이어에 대한 설교는 많지만 칠병이어에 대한 설교는 드물다. 오병이어 사건과 유사해서 일종의 아류작처럼 여겨 그에 담긴 메시지 역시 오병이어와 같을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코 그렇지 않다. 예수님이 칠병이어 사건을 보여 주신 것은 오병이어와 전혀 다른 새로운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 칠병이어는 복음을 믿고 광야 같은 길도 기꺼이 따라가는 사람들을 주님이 큰사랑으로 돌보실 것이라는 약속이다. 오병이어가 ‘생명의떡’에 관한 것이라면 칠병이어는 ‘이 생명의 길 위에선 제자들을 먹이고 이끄시겠다는 약속’이다. 오병이어의 비밀을 아는 우리는 이제 칠병이어의 경지로 들어가야 한다.
― 52-57쪽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나의 벗 아브라함”(사 41:8)이라고 부르셨다. “벗”으로 번역된 히브리어 ‘아하브’는 구약에 220번 등장하는데, 기본적인 뜻이 ‘사랑하다’여서 ‘사랑하는’으로도 많이 번역된다. 그래서 역대하 20장 7절도 개역한글에서는 “주의 벗 아브라함”이라고 번역했는데 개역개정에서는 “주께서 사랑하시는 아브라함”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신약에 보면 아브라함을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약 2:23)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친구라는 사상이 정통임을 증명한다. 이때의 “벗”(필로스)이라는 단어는 확실히 ‘친구’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누가 감히 하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가? 하나님과 같은 나이의 사람도 없고 하나님과 맞먹을 인격과 능력을 지닌 사람도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유독 자신의 벗이라 칭하셨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아브라함이 인류 중에 가장 뛰어난 인격자라서 그러셨을까? 성경은 오히려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의 인격적인 문제들이 성경에 자주 나온다(창 12:10-20 등). 그러면 왜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친히 친구로 인정해 주셨을까?
― 145쪽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에 장자는 에서였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에서의 하나님으로 이어져야 정상이다. 하지만 에서가 장자권을 빼앗김으로써 우리는 에서의 하나님 대신 야곱의 하나님을 고백한다. 이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말 1:2-3)는 구절에 이르면 의문은 증폭된다. 하나님은 이유 없이 누구는 사랑하고 누구는 미워하시는 분인가?
― 153쪽

요셉이 꿈을 꾸었을 때는 우리가 성경 만화에서 흔히 보는 것처럼 아주 어린 꼬마가 아니었다. 이런 사실은 야곱이 요셉을 시종도 안 붙이고 먼 길을 떠나보낸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야곱은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세겜까지’ 보내는데(창 37:14), 직선거리로 약 90킬로미터다. 이 거리는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는 길이 아니다. 하지만 야곱은 그토록 아끼는 요셉을 동행도 없이(동행자가 있었다면 형들의 범행은 불가능하다) 혼자 떠나보낸다. 이 모든 정황은 당시 요셉이 거의 다 자란 상태임을 보여 준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 요셉이 이미 자기 나름의 뜻과 생각을 품기에 충분한 나이였다는 말이다. 그의 꿈은 철없을 때의 헛꿈이 아니라 정립된 생각과 목표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면 혹자는 이런 질문을 할지 모른다. “아니, 요셉이 꾼 꿈은 하나님이 주신 꿈 아니었어?” 흥미롭게도 성경에는 그런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 168쪽

하나님은 애굽행을 명령하시면서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출 4:19)고 친절히 일러주셨다. 그러니까 출발할 때 모세와 하나님의 분위기는 분명 훈훈했다. 그런데 여행 도중 갑자기 하나님이 나타나 다짜고짜 모세를 죽이려 하셨다. 건장한 천사가 모세의 목을 꽉 잡고 들어 올렸는지, 아니면 불타는 화염검을 들이대었는지도 모른다. 그러자 이 상황을 본 아내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할례를 행하고는(출 4:25) 그 살 조각을 모세의 발아래 던지며 이렇게 외쳤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출 4:25). 그러자 여호와께서 모세를 놓아 주셨다.
도대체 이 사건의 의미는 뭘까? 왜 하나님은 명령대로 잘 가고 있던 모세를 갑자기 죽이려 하셨을까? 왜 그의 아내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아들에게 할례를 행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 180쪽

복음의 본질을 모르기에 받은 은혜를 망각하고 예배 때면 빚 받으러 온 사람처럼 젯밥에 더 관심을 가진다. 믿기 전의 처참한 운명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뭔가 좀 했다 싶으면 자기 의가 앞선다. 하지만 자신의 죄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알고 출발한 성도는 그렇지 않다.
진실하게 감사하고 진실하게 섬긴다. 세리와 창기 앞에 선 바리새인이 아니라, 나 역시 세리와 창기의 동류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는 교회가 진실한 복음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은 잔인하신 분인가? 죄인에게 잔인하신 분이다. 그럼에도 자기 아들을 죽이시기까지 하시어 구원의 길을 여셨다. 양날의 검 같은 그 사랑을 우리는 날마다 각인해야 한다.
― 220-221쪽



▣ 저자 오경준 목사 인터뷰

‘질문’을 품어야 ‘하나님 마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 《구약에 더 있다》 《신약에 더 있다》 등 ‘성경에는 있다/없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말씀연구자요 성서학자인 오경준 목사의 신간이 나왔다. 성경 본문의 참뜻, 본뜻을 탐구하여 기독교의 원형을 복원해 나가는 ‘광야의 성서학자’답게, 이번에도 많이들 오독‧오해하는 본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성경 탐구서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를 썼다. 인터뷰는 신간 출간을 앞두고 서면으로 이루어졌다.  

3년여 만에 신간을 내시는 셈인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제까지 늘 그래왔듯, 성경 본문의 참뜻과 본래 의도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늘 말씀을 연구하는 게 제 일이죠. 이렇게 깨달은 내용을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유튜브 채널 〈바이블 스콜레〉를 운영하면서 자원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줌(zoom)으로 성경 강의도 진행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로마서와 요한복음을 공부해 왔는데 힘닿는 대로 과목을 늘려 갈 계획입니다. 그밖에 성경에 대한 질문을 보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다해 답변해 드리는 것도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고 있어요. 이 질문과 답변 중에 나눌 만한 것들을 모아서 따로 책으로 써보려 합니다.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가까이하도록 돕는 책을 계속해서 써오셨습니다. 기존 저서들과 다른,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새삼 얘기할 필요도 없이 오늘날은 기독교와 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는 시대입니다. 많은 이들이 여러 진단을 내리지만, 저는 무엇보다 과녁에서 빗나간 성경 지식들이 당연한 진리처럼 자리 잡은 교회의 현실을 주된 원인으로 봅니다. 불성실한 태도와 의도 섞인 편견에서 나온 말씀 해석이 기독교의 본 모습을 왜곡하여 성도들은 갈등하고 세상은 손가락질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과 흐름에 제동을 걸고 교회의 근본 체질을 바꾸는 데 작게라도 기여하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어요. 지금껏 당연히 ‘그런 뜻’이라고 생각해 온 본문들이 사실은 ‘그런 뜻이 아님’을 보여 줌으로써 말이죠. 이건 만성 고질병에 신속 처방하는 주사보다는 서서히 체질을 개선하는 보약 달이기 과정이 아닌가 해요. 이를 위해 저는 오랫동안 약초 작두를 벼려 왔고 차곡차곡 모아 놓은 약재도 충분하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약사발을 교회 앞에 내놓으려 해요. 이를 통해 우리 신앙의 방향이 바른 쪽으로 선회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 제목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그그뜻)는 원래 제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시리즈 강의 제목이에요. 강의 내용이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계속 있었고, 이를 위한 연구 기금 마련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났죠. 그 덕분에 용기를 내어 집필에 매달렸고 마침내 책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거죠.

책을 쓰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모든 내용이 다 소중하지만,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1부에 나오는 “믿는 자의 뱀 집기”를 들 수 있겠지요. 믿는 사람은 뱀을 집어도 해를 입지 않는다는 마가복음의 말씀(16:18)을 잘못 해석하는 미국의 일부 교회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실제로 예배 중에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이 생겨나는 현실은 신중하고 올바른 성경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목사님의 글쓰기는 쉽고 간결한 특징이 있는데요. 이렇게 의도하고 쓰시는 것인지요?
본래 고전을 해석한 책들은 따분하고 읽기가 어렵지 않나 해요. 우리의 성경 읽기가 자주 겉핥기에 머물고 성경 해설서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도 이런 종류의 독서가 별로 재미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뭔가 색다른 글쓰기를 항상 고민해 왔어요. 그러면서 나름으로 발견한 방식이 ‘대화하며 질문을 던지는 글쓰기’예요. 독자와 친구처럼 이야기하면서 질문 고개를 하나씩 넘어 더 넓고 새로운 지평을 만나게 하려는 거죠. 이를 통해 어려운 이야기를 쉬우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하는 작가가 되려고 날마다 연필을 깎고 있어요.

성경의 참뜻을 읽어 내기 위해 독자들은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무엇보다 성경이 ‘거룩한 경전’이라는 선입견을 일단 거두고 일반 책처럼 읽어 나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하나님은 기계적인 방식이 아니라 각 저자 및 그와 연관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셨잖아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려면 성경의 기록자와 그들의 최초 독자의 마음까지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영감이 부어져서 성경이 완성된 것이니까요. 이렇게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본문에서 많은 질문을 만나게 되지요. 문자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저자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이건 누구 들으라는 소리인가’ ‘이 말을 들은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 등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죠. 이 궁금증들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에 이르는 문인 셈이에요. 그렇게 쌓인 궁금증을 놓고 스스로 묵상하고 또 주변에 질문하거나 참고자료들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성경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하나 덧붙이면, 되도록 여러 번역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특히 어려운 본문을 만났을 때 다른 번역본이 그 구절을 어떻게 말하는지 비교해서 읽으면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



▣ 저자 소개

오경준
성경 말씀의 참뜻, 본뜻을 찾아 기독교의 원형을 복원해 나가는 성서학자. 낮은교회, 길벗교회, 좋은교회 담임목사로 목회했으며, “다시 성경으로, 오직 성경으로!”를 모토로 하는 ‘성경 연구’ 유튜브 채널 〈바이블 스콜레〉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세상 곳곳에 있는 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고 있으며, 맥이 끊기어 가는 기독교 문학에 깊은 애정을 품고 짬짬이 창작 소설을 써오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을 나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신약학 석사 학위(Th.M.)를,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신약학 박사 학위(Ph.D.)를 마쳤다. 《로마서 정독하기》 《신약정독: 복음서 편》 《구약에 더 있다》 《신약에 더 있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이상 홍성사) 외에 기독교 소설 《마태가의 비밀》(홍성사), 《2080 무저갱의 열쇠》(예영커뮤니케이션)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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