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프, 더 스테이지 매니저 / 송병훈 저
사이즈 : 130*200mm
무대를 보며, ‘저 무대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궁금해하던 사람들에게…
무대라는 공간에서 열정을 쏟고 있는 스태프에게…
자기만의 일을 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진 청년들에게…
<책 소개>
‘무대감독’이란 존재는 대중들에게 그리 익숙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누구나 한번쯤은 거대한 무대가 뿜어내는 에너지를 보며 ‘선망’ 비슷한 마음을 품게 되며, ‘저 무대를 만들어가는 존재는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을 품게 된다. 바로 무대 뒤에서, 앞에서, 그리고 옆에서 공연 전체를 컨트롤해야 하는 존재가 바로 ‘무대감독’이다. 쉽게 말해, 무대감독은 ‘무대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13년차 무대감독 송병훈과 인터뷰어 소재웅의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스태프, 더 스테이지 매니저>에는 송병훈 감독이 현장을 누비며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녹여낸 살아있는 글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무대감독을 경험한 송병훈 감독은 특유의 경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들을 겸손하게 풀어간다.
송병훈 감독과 소재웅 작가는 단순히 무대감독이 갖춰야 할 스킬이 아니라 ‘무대감독’이란 존재가 갖춰야 할 본질적인 요소를 향해 돌진하며 대화를 나눈다. 그러므로 이 책은 단순히 무대감독을 꿈꾸는 ‘무대감독 지망생’뿐 아니라, 자기만의 일을 자기만의 호흡으로 해나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 볼 수 있다.
송병훈 감독은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오직,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공연 작품에 참여하여 무대를 대하느냐가 본질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됐죠.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무대를 만들며 대하였는가?’ ‘그 신성함을 어떠한 자세로 대하였는가?’ 만약 공연을 업(業)으로 삼으려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고민해보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고 봐요.”
‘무대’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책으로서, ‘예술 분야’의 기념비가 될만한 책.
<저자 소개>
13년차 무대감독. 40회 가까이 세계 월드 투어 공연에 참여하며 해외 20개 지역을 누빈 그는, 300회 이상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다. 대중음악, 뮤지컬, 무용, 전통 공연 그리고 영화라는 장르까지, 다양한 영역을 그야말로 ‘넘나들었다’. 그리고 그러한 ‘넘나듦’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 넘나듦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스승님, 선배님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산동네 작은 울타리에서 자란 그는 부모님이 세탁소를 운영하시는 덕분에 혼자 지내야 하는 시간들이 많았다. 집 근처 교회에서 인생 첫 무대를 만났고, 그곳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행사를 준비하며 무대를 미리 경험했다. 거친 사춘기를 보내며 남들보다 빨리 학교를 떠났지만, ‘무대에 대한 열망’은 여전했다. 청년이 되어 우연한 계기로 ‘진짜 무대’를 만났을 때, 그는 그 무대로 그야말로 빨려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10여년 가까이 미친듯이 그의 열정을 무대 위에 토해냈다.
그는 ‘13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경험과 추억, 그리고 깨달음’을 남기고 싶었다. 다음 무대로 떠나기 전에 말이다.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그는 오늘도 무대 곁에서, 그리고 무대 안에서 열정을 쏟고 있다.
<목차 소개>
무대설치(프롤로그)
chapter 1. 리허설
-무대를 만나다
-0으로 태어난 아이
chapter 2. 무대프리셋(암전테스트)
-이문세를 만나다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무대감독으로 사는 이유
chapter 3. 하우스 오픈(관객 입장)
-B1A4를 만나다
-무대감독과 함께 하는 사람들, STAFF(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
chapter 4. 공연 1부
-김영임 선생을 만나다
-무대감독을 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감독님, 김덕남 선생님
-무대의 신성함에 대하여
<인터미션>
chapter 5. 공연 2부
-서태지를 만나다
-무대 위의 사건과 사고
-무대 철수에 대해서
chapter 6. 커튼콜
-현대무용을 만나다
-무대감독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에 대하여
-무대감독 큐시트를 숙지하는 노하우
chapter 7. 공연 종료(관객퇴장- 객석 라이트 in)
-공연장 감독이 되다
-영화인 송병훈
-우리덕션 이혜리 감독
무대철수(에필로그)
공연후기(인터뷰어의 글)
<인터뷰어 후기>
“송병훈 감독이 무대감독으로서 걸어온 행보는 결코 평범한 수준이 아니다. 13년의 기간 동안 자신의 에너지를 무대에 완전히 쏟아부은 성실함 덕분에, 그리고 거기에 더해진 약간의 행운 덕분에, 그는 놀라운 경력을 쌓아왔다. 그러나 인터뷰하는 내내 송병훈 감독은 그걸 한결같이 ‘행운’ 혹은 ‘축복’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그리고 함께했던 스텝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눴던 지난 10개월 덕분에 나 역시 ‘무대감독의 본질’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었다. 그 역시 나의 질문을 통해서 마음 속 깊은 데 품고 있던 ‘무대감독의 본질’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었을 거다. 그래서 ‘인터뷰’라는 행위에 가치가 있다. 송병훈 감독과 인터뷰를 나눴던 모든 시간 동안, 가벼운 질문보다는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한 번 읽고 책을 내팽개치는 게 아니라, 다시 한 번 펼쳐볼 수 있도록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감히 자부할 수 있는 건, 이 책이 ‘무대감독을 꿈꾸는 사람뿐 아니라’ 다른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떤 식으로는 영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다. 지난 10개월, 송병훈 감독과 이야기 나누었던 시간들을 떠올려본다. 한 가지 커다란 소망이 있다면, 송병훈이라는 한 존재를 통해 터져나온 이야기들이 ‘무대 안 존재’와 ‘무대 밖 존재’를 연결했으면 좋겠다.”
-인터뷰어 소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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