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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 김소영 978895314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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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 김소영


독서와 낭독으로 사람을 치유하다
하나님의 추천 도서로 삶을 다시 세워갑니다

지은이 김소영  판형 135*200  페이지 268
정가 17,000원  ISBN 978-89-531-4515-3  03230  초판발행 2023년 6월 28일





























* 책 소개

나를 살린 독서,
너를 살린 낭독
2010년 2월 10일. 기자였던 남편을 따라서 온 가족이 중국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서울에 계신 아버지의 낙상 소식을 들었다. 그날 이후 아버지는 3, 4번 경추 아래의 온 신경에 손상을 입어 전신마비가 되셨다. 어머니는 하루 온종일 아버지의 병수발을 하셔야 했다. 그저 열심히 자신의 할 일을 하며 묵묵히 살아오신 부모님께 닥친 고난을 딸은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웠다.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던 저자에게 어느 날 하나님은 아들과 일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셨다. 열심히 쌓아 올린 커리어를 모두 내려놓고 가정과 아이들을 돌보아야 하는 일을 선뜻 선택하기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를 놓고 한 서원기도에 순종하여 가정 사역에 집중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버지의 사고 이후로 가정에 닥친 고난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저자는 그날 이후로 고난과 관련된 책은 눈에 띄는 대로 구해 읽었다. 마음속에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하나님은 책을 통해, 때로는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고 치유해 주셨다. 그 치유함을 부모님께도 나눠드리고 싶었다. 아버지에게 딸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아버지 옆에서 책 낭독을 시작했다.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낭독은 어느새 저자와, 저자의 부모님과 온 가족의 마음에 있는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주었다.

책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의 간증과 함께 독서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읽은 내용들을 카카오 작가 플랫폼 <브런치>에 연재한 에세이를 묶은 것이다. 화려한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던 시절도 행복했지만, 이후 딸로서, 엄마로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겪은 세상은 더욱 배울 것이 많고 다양하고 폭 넓은 곳이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순종한 자리에서 자신과 가족들이 살아났듯,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이 심어 놓은 빛을 사람들이 찾고,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저자 소개
김소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 졸업 후 마케팅과 광고•홍보 부분에서 7년간 일했다. 2001년 와튼스쿨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국내 대기업과 미디어기업에서 전략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부터 중국 내 〈보그〉 잡지를 발행하는 콘데나스트(Condé Nast)의 중국 지사에서 유일한 한국인 마케팅 컨설턴트로 3년간 일했다. 귀국하여 중앙미디어그룹의 잡지부문 전략실장을 거쳐 〈엘르〉, 〈코스모폴리탄〉, 〈바자〉, 〈에스콰이어〉 잡지를 발행하는 허스트중앙의 CEO 및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어느날 ‘책으로 사람을 치유한다’는 뜻의 《비블리오테라피》를 만났고, 아픈 아버지께 성경과 책을 읽어 드린 후 가족에 웃음과 행복이 다시 찾아왔다. 지난 2020년 말부터 카카오 작가 플랫폼 〈브런치〉에서 “블루비얀코”라는 이름으로 에세이를 쓰고 있다.
저자는 더 많은 사람이 책과 이야기를 통해 삶의 고비마다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은 새로운 소망으로 가득차 있다.

* 추천사
관점이 바뀌고 내면이 성숙하는 과정을 담담히 담아내는 글을 읽다 보면 우리에게도 위로가 전해집니다.
이재훈_온누리교회 담임목사

이 시대가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회복이 필요한, 삶의 여정에서 막다른 길에 부딪혀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이들이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를 일깨운다.
조정민_베이직교회 담임목사

신앙인으로 시선은 하나님께 두고, 엄마로, 효심 지극한 딸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글이 신뢰가 가면서도 생명력이 있다.
박용만_벨스트리트파트너스 회장

그의 가족은 고통 안에 있지만 누구보다 값진 행복을 누린다. 그 모습은 건강하고 치열하게 살면서도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준다.
한승헌_에르메스 코리아 대표이사

온전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모습에서 큰 울림을 얻었는데, 아버지의 영혼 구원을 위해 2년간 매일 삶에서 노력했다고 하니 감동까지 더합니다.
이자희_평택대학교 재단 교육이사, (전)우송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우리는 누군가의 딸이고 아내이고 엄마이기에 저자의 이야기가 바로 내 이야기처럼 들린다. 부디 그녀가 아버지에게 로마서를 낭독해 드릴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드린다.
손기연_엠씨케이퍼블리싱 대표

내가 사랑하는 이가 목소리를 내 주지 못하면 내가 그에게 목소리를 전하면 된다는 간단하지만 강렬한 진리를 알게 해 주었습니다.
강주연_HLL중앙주식회사 CEO&대표이사
 
이 책은 그 자체로 간절한 기도문이자, 살아 있는 간증입니다. 쉽게 소비되는 요즘 콘텐츠들과는 구별되는, 오랫동안 소장하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심은하_인앤인 대표 크리에이터, 방송작가

저자의 목소리로 전해지는 갖가지 ‘이야기’ 덕에 이 가정에도 웃음이 제법 잦게 부유한다. ‘글’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고, 살아갈 힘이 되는지 글로 증명한다.
성현주_희극인, 《너의 안부》 저자

딸의 책 읽어 주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힘내거라” 하시는 목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화도 났지만, 지금은 이조차 감당하고 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연금_저자의 어머니



*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Part 1. 막다른 골목에서 눈부신 나와 만나다
1. 고난 속에도 삶은 의미가 있다
2. 인생의 우선순위
3. 가슴 뛰는 여정
4. 살림 인문학
5. 천생연분 찾아가기
6. 하나님의 추천서
7. 진리가 내 삶을 자유롭게 하다
8. 게임에서 배우는 삶의 전략
9. 교만과 불평의 망토
10. 인생을 바라보는 렌즈
11. 내 몸 공화국에서의 리더십
12. 생명이라는 선물

Part 2. 사랑으로 이야기하기, 이야기로 사랑하기
1.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 비블리오테라피
2. 낭독의 유익 - 로빈슨 크루소
3.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 - 노인과 바다
4. 시가 되는 삶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5.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 -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마라
6. 성령의 탄식 - 천로역정
7. 자아의 신화를 찾아 - 연금술사
8. 사랑으로 찾은 선 - 뢰제의 나라
9. 새로운 쓰임에 대한 소망 - 산산조각
10. 확성기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 불편한 편의점

Part 3. 진리가 삶이 될 때
1. 열정, 사랑, 진리의 드라마 -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2. 진리가 삶이 될 때 - P31
3. 부자가 되는 길 - 꽃처럼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
4. 하나님에 대한 질문 - 이병철의 하나님
5. 책이 주는 치유의 기적 - 사라진 암
6. 영원한 생명 - 사후생&생의 수레바퀴
7. 하나님의 스카웃 제의 - 나이 듦의 영성
8. 고난의 마법 - 정약용 코드

Part 4. 나는 사랑이니 너희도 사랑하라
1. 사랑은 언제나 고난을 이긴단다 - 요한복음
2. 사랑은 오래 참고 - 창세기
3. 사랑의 시나리오 - 출애굽기
4. 사랑의 아름다운 노래 - 마태복음
5. 가족들의 사랑 속에 계셨잖아 - 로마서 1
6. 사랑이라는 말보다 더 큰 사랑 - 로마서 2

에필로그


* 본문 맛보기
<”고난 속에도 삶은 의미가 있다” 중에서>
“아버님이 산책 나가셨다가 넘어지셔서 다들 응급실에 가셨어요.”
2010년 2월 10일, 남편이 북경특파원으로 부임하는 바람에 중국살이를 하던 나는 설을 하루 앞두고 엄마 생각에 서울로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올케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했다.
“목 디스크가 크게 손상되어서 사지를 못 움직이셔. 오늘 중으로 긴급수술을 받아야 한대.”
그로부터 13년이 흘렀다. 아버지는 사고 초반에 비해 크게 호전되지 않은 상태다. 골절된 3, 4번 경추 위쪽 기능은 완벽하다. 그러나 목 아래는 상황이 다르다.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움직임은 얼굴이 가려울 때 겨우 팔을 들어 긁는 정도다. 그 밖의 모든 움직임은 타인에 의존해야 한다.
아버지의 상태가 이러하니, 간병하는 엄마의 고됨은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엄마의 하루는 새벽 6시에 시작된다. 그때부터 아버지 병수발이 시작되는데, 하루 네 번의 소변 빼기, 기저귀 갈기, 아침저녁 세수와 양치, 하루 세끼 밥 먹이기는 기본이고, 약 먹이기, 머리 긁기, 하다못해 TV 채널 돌리기까지 일상에서 필요한 모든 움직임을 아버지 대신 감당하신다.
그렇게 도망칠 수 없는 13년의 고난 속에서 아버지와 엄마는 본인의 운명을 한탄하고 실의에 빠져 인생을 포기하기보다는, 가족들에 대한 사랑으로 책임을 다하는 존엄한 삶을 살고 계셨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어려울 때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내 고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훌훌 털고 일어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 부모님이 하셨으니, 그 피를 물려받은 나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이야기를 내 아들들과 또 그 자식들, 그다음 세대까지도 물려줘야겠다 다짐한다.

<” 요즘 저는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립니다” 중에서>
퇴사 후 3년동안 나는 성경과 책을 통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행복해졌다. 많이 읽으니 글도 쓰게 되었다. 아직 모자란 점이 많지만 50이 넘은 나이에 새로운 걸 시작한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뛴다.
어떻게 하면 책 읽는 즐거움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얼마 전부터 ‘행복해지는 책 읽기, 돈 되는 책 읽기’라는 주제에 관심을 갖던 중에, 우연히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이란 제목의 책을 발견했다. ‘프랑스의 창조적 독서 치료’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에는 책 읽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비블리오(독서)테라피의 효과가 설명되어 있었다.
아버지가 떠올랐다.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계신 지 오래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당신의 살아 있음과 존재 이유를 잃지 않기 위해 신문 읽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으신다.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낭독의 유익” 중에서>
아버지께 책을 읽어 드리겠다 결심하고 2-3주 정도 주말마다 친정에 들러 《로빈슨 크루소》를 읽었다. 아버지도 좋아하시고, 나도 기쁜 마음으로 읽어 드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어려움이 생겼다. 아버지는 귀가 안 좋으셔서 책을 거의 소리치듯 읽어야 했는데, 그러려면 힘이 많이 드는 데다가, 읽는 내가 내용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직접 가서 책을 읽어 드리려니 흐름이 끊어져 내용 연결이 잘 안되었다.
설상가상으로 3주째 되는 토요일 아침 엄마에게 오랜만에 친구분을 만나 함께 식사를 하셨는데 그곳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으니 오지 말라는 전화를 받았다. 난감했다. 이렇게 끝낼 수 없는데, 그렇다고 뚜렷한 대안도 없었다. 고민을 거듭하다가 문득 얼마 전 글을 쓰기 위해 핸드폰 녹음 기능을 확인하던 게 생각났다.
‘그래! 녹음을 해서 파일로 보내 드리자!’
녹음 파일은 들으면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니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되고, 매일 조금씩 들을 수 있으니 흐름이 끊어지는 일도 없을 듯했다. 나는 그 자리에서 30분 정도 책을 녹음해 보내 드렸다. 엄마도 함께 들으셨는지, “딸의 사랑이 담긴 낭독이라 더 듣기 좋더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그러면서도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으셨다.
역시나 처음에 예상했던 것처럼, 아버지를 위해 시작한 낭독은 나에게 훨씬 더 많은 선물을 안겨주었다. 매일매일 아버지와 엄마를 생각하며 낭독하는 시간은 부모님의 평강과 회복을 비는 기도의 시간이자 내 존재의 뿌리에 물을 주는 시간이 되었다.

<”성령의 탄식” 중에서>
처음엔 그저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시작했지만, 책 낭독을 통해 아버지가 하나님께 마음을 열 기회를 잡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사심(?)이 생기니 책 고르기가 어려웠다. 아버지는 워낙 예리하셔서 상대방의 속내를 금방 간파하신다. 혹시나 아버지가 “그런 거 하려면 관둬라” 하시면 지금까지 한 수고조차 허사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서재에 가득 꽂힌 기독교 서적들을 조심스럽게 둘러봤다. 그러다가 시선이 붉은색 책 표지의 《천로역정》에 꽂혔다. 전 세계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읽힌다는 기독교 고전의 대명사다. 주인공의 이름이 아예 ‘크리스천’이고, 내용은 주인공이 ‘좁은 문’을 통과해 우여곡절 끝에 ‘천성’에 이르러 영생을 얻는다는, 믿음의 여정을 우화적으로 그린 이야기다. 책의 곳곳에 주인공이 성경 구절을 읊조리는 장면이 가득한 이 책을 과연 아버지가 거부감 없이 들으실 수 있을지, 기대 반 염려 반이었다. “다양한 인물이 나오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지는 책이 좋다”던 아버지 말씀이 기억났다. 그 말씀에 희망을 걸어 봤다.
딸의 목소리 연기를 신기해하며 들으시던 아버지의 영혼 또한 좁은 문을 통과해 천성에 다다를 수 있기를! 내 몫은 그저 기도하듯 읽어 내려가는 것까지일 뿐, 그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주관하실 것이라 믿어 본다.

<”하나님에 대한 질문” 중에서>
2020년 새해 초반, 교회 새벽기도회에 참석했다가 세계적인 신학자 R.T. 켄달(R.T. Kendall)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다. 문득 나는 그분에게 아버지를 위로할 방법을 묻고 싶어졌다. 설교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켄달 목사님을 찾아가 물었다.
“아버지가 사고로 사지마비를 겪고 오랜 세월 누워 계십니다. 아버지께 성경을 읽어 드리고 싶은데 성경 66권 중 어떤 책이 좋을까요?”
켄달 목사님은 기도가 필요하다는 듯 한참 눈을 감고 있더니 이내 눈을 뜨며 “로마서!”라고 답했다.
처음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로마서는 쉽지 않다. 아버지에게 내용을 설명해 드리고 오디오북을 권했다. 처음에는 딸이 하도 간청하니 조금 들으시는 것 같았지만, 무슨 이야기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며 중단하셨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 있는가! 아버지를 위한 책 읽기가 어느덧 열 달을 채우고 있다. 나는 이 즈음에서 이 여정의 1차 목적지를 ‘로마서’로 정했다. 아버지가 재미있게 로마서를 받아들이실 수 있을 때까지 책을 통해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게 해 드리면 좋을 것 같다.
‘아버지가 로마서를 듣고 눈물 흘리시는 그날까지!’

<”사랑은 오래 참고” 중에서>
엄마가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으셨다. 그 무렵 나는 아이들이 연수를 받게 되어 미국에 2주간 다녀와야
했다.
2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친정부터 들렀다. 엄마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엄마 얼굴을 보자마자 그동안 어땠는지 물었다. 다시 컨디션이 회복된 아버지가 이것도 먹고 싶다, 저것도 해 와라 주문이 많으시단다. 그런데 엄마는 뜻밖의 이야기를 해 주셨다.
“어젯밤에도 똥 기저귀를 여덟 번이나 갈았어. 그래도 다 이유가 있겠지. 하나님이 이유가 있어서 살려 둔 거겠지. 어쩌겠니? 주어진 거니 또 감당을 해야지. 이젠 내 힘으로 안 되니 하나님 알아서 해 달라고 기도한단다.”
엄마의 언어가 변했다. 예전엔 하나님이 어디 있냐며 화를 내시던 분이, 나는 제발 자는 듯 죽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너네 하나님께 부탁 좀 하라시던 분이, 이젠 밤새 똥 기저귀를 여덟 번 갈고서도 하나님의 더 큰 뜻이 있을 거라고 하신다. 그 힘든 와중에도 엄마의 마음이 바뀌어, 고난 자체보다 그 뒤에 숨겨진 더 큰 뜻을 생각하실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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