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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수록 역주 2 - 왕도 979119819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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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유수록 역주 2 - 왕도 9791198191359



ㆍ제 목: 만유수록 역주 2
      -세상 끝으로, 마르세유를 거쳐 에든버러까지
ㆍ지은이: 왕도(王韜)
ㆍ옮긴이: 민정기·백광준·이성현·이정재
         ·이화진·최정섭
ㆍ출판사: 동문연
ㆍ발행일: 2024. 4. 20.
ㆍ분 야: 역사/문화>동양사>중국사
ㆍ판 형: 155*230mm (양장)
ㆍ면 수: 328p
ㆍ가 격: 28,000원
ㆍISBN: 979-11-981913-5-9 94230
ㆍISBN: 979-11-974166-0-6 (세트)





1. 책소개

왕도(王韜, 1828-1897)는 근대 중국의 연해 지역에 나타난 새로운 유형의 지식인이다. 1840년대 말부터 1890년대 말까지 약 반세기에 걸쳐 상해와 홍콩에서 서양인 선교사-학자들과 함께 활동한 왕도는, 중국에 최초로 근대적 저널리즘을 도입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며 신문 논설문의 기초를 닦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근대 중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선각자적 인물로, 격변하는 역사의 중심에서, 때로는 주변에서 새로운 조건들과 갖가지 방식으로 관련 맺으며 활동했다.

왕도는 19세기 후반기의 상해나 홍콩과 같은 독특한 조건의 시공간 속에 살던 전환기 지식인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곤혹에 찬 선택을 두루 보여주는 인물이다. 󰡔만유수록󰡕은 바로 이와 같은 저자가 ‘중화의 문사’로서 정체성과 자존감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중국 밖 세상의 문물을 경험하는 과정을 기록한 글이다.

곽숭도(郭嵩燾)의 󰡔사서기정󰡕이 외교사절 입장에서 써서 상부에 제출한 보고서로서 의의를 갖는다면, 󰡔만유수록󰡕은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 비교적 자유로운 처지의 문인이 격에 매이지 않고 써낸 개인적인 기록이라는 점에 또 다른 의미를 둘 수 있다. 대중적 화보 잡지에 연재했던 글이라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하겠다.

이 둘째 권은 유럽 경내의 여정 즉 마르세유에서 에든버러까지 여정을 그리면서 ‘진보’에 눈뜨고, 유럽의 선례를 따르면 그들과 마찬가지로 중국도 ‘진보’할 것임을 역설한다. 유럽의 흥성과 부강은 영원한 것이 아니며 중국의 낙후도 영원한 것이 아니라고 희망하지만,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중화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의 의식 세계를 감지할 수 있다.


2. 번역 및 주해자 소개

민정기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청말(淸末) 상하이 문인의 글쓰기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양대학교 중국어학과 조교수를 거쳐 지금은 인하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안양대학교 HK+사업단 일반연구원이다. 저서로는 󰡔동서양의 경계에서 중국을 읽다󰡕(공저), 역서로는 󰡔사서기정 역주󰡕(공역), 󰡔언어횡단적 실천󰡕 등이 있다.

백광준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중국 남경대학 중문과에서 청대(淸代) 후기동성파(後期桐城派)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동서양의 경계에서 중국을 읽다󰡕(공저), 역서로는 󰡔원매산문집󰡕, 󰡔동성파산문집󰡕 등이 있다.

이성현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중국 복단대학에서 중국현당대문학을 연구하였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에서 19세기 󰡔점석재화보󰡕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강사이다. 저서로는 󰡔중국 근대의 풍경󰡕(공저), 역서로는 󰡔사서기정 역주󰡕(공역), 󰡔주르날 제국주의: 프랑스 화보가 본 중국 그리고 아시아󰡕 등이 있다.

이정재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 구비연행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 안양대학교 HK+사업단 일반연구원이다. 저서로는 『근세 중국 공연문화의 현장을 찾아서』, 『중국 구비연행의 전통과 변화』, 역서로는 『중국 고대 극장의 역사』(공역), 『근대 중국의 언어와 역사』(2005) 등이 있다.

이화진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청말(淸末) 정관응(鄭觀應)의 글쓰기와 사유방식의 경계적 특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양대학교 HK연구교수,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강의교수를 거쳐 지금은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이다. 역서로 󰡔사서기정 역주󰡕(공역)가 있다.

최정섭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중국연구의 민족지적 성격과 문헌학적 성격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선임연구원, 전북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지금은 안양대 HK연구교수이다. 역서로 󰡔사서기정 역주󰡕(공역), 󰡔청말 중국의 대일정책과 일본어 인식: 조공과 조약 사이에서󰡕, 󰡔위대한 중국학자󰡕(공역) 등이 있다.


3. 목차

발간에 즈음하여
역주자 서문
일러두기

제1부 만유수록(2) 해제
왕도(王韜)의 유럽 체험과 세계관의 전변

제2부 만유수록(2) 번역
제19장 도경법경(道經法境): 프랑스 땅을 지나다
제20장 파려승개(巴黎勝槪): 파리 명승 개관
제21장 법경고적(法京古蹟): 파리에서 만난 옛 유적
제22장 법경관극(法京觀劇): 파리에서의 공연 관람
제23장 박물대관(博物大觀): 박물관 관람
제24장 유관신원(遊觀新院): 만국박람회 관람
제25장 추천승회(鞦韆勝會): 공중곡예 놀이
제26장 륜돈소게(倫敦小憩): 런던에서 잠시 쉬다
제27장 파리거실(玻璃巨室): 수정궁
제28장 박물대원(博物大院): 대영박물관
제29장 보라성당(保羅聖堂): 세인트 폴 대성당
제30장 풍속류지(風俗類誌): 갖가지 풍속의 기록
제31장 제도약술(制度略述): 영국의 제도
제32장 유람쇄진(遊覽瑣陳): 유람의 상세한 기록
제33장 출유소지(出游小誌): 런던의 곳곳을 거닌 기록
제34장 제조정기(製造精奇): 영국의 뛰어난 제조술
제35장 창유영유(暢游靈囿): 신비로운 원림에서 후련하게 노닐다
제36장 두랍유산(杜拉遊山): 달라에서의 산행
제37장 소경고궁(蘇京故宮): 스코틀랜드의 옛 궁궐
제38장 유박물원(游博物院): 박물원 구경
제39장 소경쇄기(蘇京瑣記): 에든버러의 이모저모를 기록하다
제40장 해빈행기(海濱行紀): 해변 마을 기행
제41장 유압파전(遊押巴顛): 애버딘에서 노닐다
제42장 유향득리(遊享得利): 헌틀리 유람
제43장 양유돈저(兩遊敦底): 두 차례 던디 유람
제44장 유종류지(游踪類誌): 유람의 기록
제45장 삼유소경(三遊蘇京): 세 번째 에든버러 유람
제46장 무도성집(舞蹈盛集): 성대한 무도회
제47장 영토귀범(英土歸帆): 영국 땅으로 돌아오다
제48장 중지영륜(重至英倫): 다시 잉글랜드로
제49장 중유영경(重遊英京): 런던을 다시 유람하다
제50장 재람명승(再覽名勝): 다시 명승을 구경하다
제51장 누개성연(屢開盛宴): 성대한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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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만유수록(2) 원문
만유수록(2) 원문


4. 본문 중에서

예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광동으로 사람을 보내어 동방의 무역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영국 관리 스탠턴이 처음으로 중국말을 배우자, 뒤이어 중국에 오는 이들이 비로소 중국의 언어와 문자에 능통했다. 중국은 아시아 지역의 동쪽에 위치하고 영국은 유럽의 서쪽 변경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 땅이 서로 칠만 여리나 떨어져 있다. 삼백 년 전에 중국에 온 영국인은 없었고 삼십 년 전에 영국 땅을 밟은 중국인은 없었다. 지금은 겹겹의 바다를 강과 하천처럼 넘나들고 중국을 집안의 한 귀퉁이처럼 여긴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두 나라가 서로 화목했기에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오직 바라기는, 이후에도 더욱 우호를 돈독히 하며 함께 화평성세를 구가하는 것이다. (89-90쪽)

이와 같은 박물관은 각국에 모두 있지만 영국에서 박물관을 만든 것은 비단 사람들에게 기이한 것을 보여주어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지리의 한계와 시대의 제약 때문에 발길이 오대주에 다 이를 수 없고 견문이 천고에 다 미칠 수 없으니, 비록 책을 읽어 어떤 물건이 있다는 것을 알아도 끝내 그것의 모습을 눈으로 보지 못했으므로 설사 그것을 보게 된다고 해도 여전히 그 이름을 알지 못한다. 지금 널리 수집하여 온갖 물건들을 종합하여 한 집에 다 갖추어 놓고 월, 수, 금요일에 문을 열어 보통 사람들도 가서 볼 수 있게 하여 책으로 읽어서도 알지 못하는 것을 도와 지식을 넓혀주니 그 뜻이 깊지 아니한가! (105-106)

유럽의 편리하고 빠른 제조품으로는 배와 기차만 한 것이 없다. 도시 안에서 왕래할 때에도 늘 기차의 신속함에 기댄다. 그 모양새는 대략 커다란 궤짝처럼 생겼는데 좌우로 문이 열려 출입할 수 있으며, 그 안에 수십 명이 편안히 앉을 수 있다. 아래에는 네 개의 바퀴 또는 여섯 개의 바퀴를 두었다. 운행 시에는 몇 개의 차량을 이어 붙인다. 철 고리로 연결하고 맨 앞에는 기관차를 둔다. 불이 붙으면 기관이 움직이고 바퀴가 날 듯 돌고 몇 개의 객차가 서로 끌며 달린다. 객차는 또한 세 개 등급으로 나뉜다. 상등이 그 가운데 넓고 여유로운데, 좌석과 커튼, 깔개가 깨끗하고 화려하여 승객이 편안하다. 중등이 그다음이다. 하등은 가려주는 덮개가 없어 태양이 그대로 내리쬐고 비와 바람에 노출되니, 다만 거칠고 무거운 화물을 싣거나 노복을 태울 뿐이다. 기차가 달리는 거리는 매 시 약 2, 3백여 리에 달한다. (120-121쪽)

밤에 첨나가 나를 데리고 학교에 갔다. 그곳에 가보니 시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한 학생이 중국에 번역을 배우러 가려 하고 있었다. 여러 동학들이 그의 여행을 전별하며 학교에서 강론회를 열어 각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첨나는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손짓을 섞어 말을 했고, 그림 수십 폭을 보여주며 중국의 산천과 풍토, 풍속과 민심, 물산과 공업에 대해 모두 이야기했다. 첨나는 그를 위해 큰 줄기를 말해주면서 그가 중국에 도착한 뒤에 배움에 큰 소득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해 주었다. “중국과 외국이 화목하면 서양의 학술과 기예가 중국에서 크게 흥성할 것이고,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세 대륙을 기찻길로 서로 연결하면 중국에 가는 길이 탄탄대로처럼 될 것이니 어찌 빠르지 않으리요! 장래에 반드시 그런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있던 청중들이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첨나가 돌아오는 길에 내게 물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내가 말했다. “훌륭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2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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